(1) 공급 신뢰성 향상형(미국, 캐나다)

○ 미국, 캐나다에서는 노후화한 전력망의 갱신, 계통 안정화 기술의 활용에 의한 공급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풍력 발전 등 신ㆍ재생 에너지와 스마트 미터의 도입이 진행되어 프로젝트의 중심은 계통의 안정화 및 강화로 옮겨지고 있다. 계통 제어의 방법으로 스마트 미터를 활용한 DR서비스, EV/ PHEV를 활용한 V2G, 축전지를 활용한 ANCillary 서비스 등이 시행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신ㆍ재생 에너지의 대량 도입에 의한 계통 안정화가 요구되고 있어 축전지를 활용한 ANCillary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2) 신ㆍ재생 에너지 대량 도입형(일본, 유럽)

○ 일본과 유럽에서는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등 신ㆍ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많다. 아울러 저탄소형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것, 분산형 전원에 머무르지 않고 축전지, EV/PHEV를 도입한 실증 실험이 많은 점, 전기뿐만 아니라 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유럽, 일본 모두 실증 단계에서 사업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특히 유럽은 에너지 공급이라는 관점이 강하여 횡단적인 확장성이 높은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3) 신ㆍ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도입형(한국, 대만)

○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과 더불어 수요자 측의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미터와 HEMS, BEMS를 도입, 활용하는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4) 에너지 수요 급증형(인도, 브라질, 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 경제 성장이 현저한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이 과제가 되고 있다. 신ㆍ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분산형 전원의 도입에 의한 에너지원 확보와 전력 부족 해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설비 등의 도입 단계이며 향후 본격적인 실증 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5) 에너지 리스크 회피형(UAE, 싱가포르)

○ 석유와 LNG 등 기존 에너지원에 대한 집중적인 의존에서 태양광 발전 등의 신ㆍ재생 에너지 도입에 따른 에너지원의 분산화, 에너지 수입 의존도 절감을 목적으로 하여 분산형 전원이 되는 신ㆍ재생 에너지의 도입 등 에너지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한 스마트 커뮤니티를 향한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6) 지역 격차형(중국(농촌), 브라질(지방),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 낙도 등 지리적 조건이나 경제 격차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격차가 과제다. 신ㆍ재생 가능 에너지도 포함한 분산형 발전 설비의 도입, 송배전망의 정비 등 마이크로 그리드에 의한 격차 해소와 에너지의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7) 도시 개발형(중국(해안), 인도)

○ 에너지 인프라의 정비에 머무르지 않고, 교통, 수도 등 사회 인프라의 구축도 포함한 도시 개발을 메인으로 한 스마트 커뮤니티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실증 실험이 이루어질 것이고, 발전 설비의 도입, 송배전망의 강화, 계통 안정화 등 계통 쪽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