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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봇 ‘플라잉 카(Flying Car)’의 양산으로 SF 영화와 같은 '도심항공교통(UAM)'이 실현될까?

  • 관리자 (irsglobal1)
  • 2020-06-27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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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본격적인 실용화도 실현되지 않은 사이에, 공륙양용차 ‘스카이카(플라잉카)’의 양산이 조만간 시작되려 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플라잉카 제조기업 ‘AeroMobil’는 2019년 11월에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AeroMobil4.0’을 출품, 계획에 차질이 없으면 2020년 이내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표명하였다.

 

플라잉카의 양산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며, 현재 약 20개사가 연내에 납품을 할 예정이다. 각 회사 모두 입체적인 도시형 모빌리티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체증 및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완화하고자 하고 있다.

 

<그림> 미국 감사법인 기업 ‘Deloitte’의 보고서 ‘Elevating the Future of Mobility’에서 발췌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서 베이징 전람관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플라잉카를 타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는 적어도 2시간이 걸리지만, ‘플라잉카’를 이용하면 33분이면 도착한다. 플라잉카의 등장으로, 교외에 거주지를 두고 도시에서 일하는 꿈같은 생활이 실현될지도 모르겠다.

 

<그림> 플라잉카 ‘Lilium jet’를 타고 상하이에서 각 도시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

 

1조 달러 시장의 경쟁

 

플라잉카는 인류의 모빌리티 형태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플라잉카 시장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블루오션이다.

 

미국 금융 기업 모건 스탠리는 플라잉카 업계가 2030년까지 3천억 달러(약 359조원) 규모의 시장을 만들 것이며, 당초에는 일부 지상ㆍ항공교통 및 대중교통으로부터 점유율을 빼앗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수많은 참신한 사업 영역이 만들어지게 되어, 204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 5천억 달러(약 17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림> 모건 스탠리의 공식 사이트로부터

 

1조 달러(약 1190조원) 규모의 플라잉카 시장 경쟁에는 항공회사 및 항공기 제조사, 그리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자동차 회사, IT 기업도 참여한다.

 

<그림> 플라잉카 시장 참여 기업 일람(위에서부터 ‘자동차 회사’ ‘IT 기업’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항공기 제조사’

 

중국의 자동차 회사 ‘저장지리(Zhejiang Geely Group Holdings)’ 산하의 독일 ‘Volocopter’는 작년 10월에 싱가포르에서 전동 수직이륙기(eVTOL)를 시험 비행하였다. 마찬가지로 지리의 산하에 있는 미국 ‘Terrafugia’는 이미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2020년 이내에 납차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공급 된다면, 지리는 플라잉카를 양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된다.

 

그 밖의 기업들도 연내 또는 그 이후에 양산화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플라잉카를 통한 성화 봉송을 목표(올림픽 연기로 무산)로 하는 유지단체 ‘CARTIVATOR’를 지원한다. 영국 항공기 엔진 기업 롤스로이스는 연내에 eVTOL을 런칭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미국의 배차 서비스 기업 ‘Uber Technologies’도 연내에 호주 멜버른에서 플라잉카의 시승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보잉과 Google의 창립자 래리 페이지가 출자한 ‘Kitty Hawk’는 2021년경에 플라잉카 ‘Meet Cora’를 실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플라잉카는 항공국의 허가뿐 아니라 도로의 안전 관리에 관한 규정에도 부합되어야 한다. 플라잉카의 주인은 자동차 운전면허와 비행에 관한 자격증을 모두 취득해야만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플라잉카 시장 확대의 과제

 

미국의 감사 법인 기업 ‘Deloitte’는 이미 발표된 플라잉카는 안전성과 관리체제에 문제가 없으면 연내에 바로 하늘을 날 수 있지만, 혁명적인 플라잉카가 실현되는 것은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가장 큰 과제는 배터리이다. 엔진을 구동하는 배터리에 혁명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항속거리가 한정되거나 배터리가 발열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

 

다음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은 공중교통의 관리제도와 그 체계이다.

 

중국에서는 광둥성 광저우시에 거점을 두고, 소형 무인기와 자동조종 항공기를 취급하는 ‘광저우 이항(EHang)’이 이미 중국민용항공국으로부터 소형 무인기 시범 비행 지점에서의 비행을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는 Uber가 저공비행하는 자율주행차의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와 ‘Space Act Agreement(우주 개발 협약)’를 체결하였다.

 

<그림> 5인승 전동수직이륙기(eVTOL) ‘Lilium jet’

 

하지만 플라잉카가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금융 기업 UBS가 2017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뷰 답변자 중 54%가 조종사가 없는 완전 자율조종 항공기에는 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미 항공우주ㆍ방위산업기업 ‘L3Harris Technologies(구 L3 Technologies)’의 치프 엔지니어인 앤드류 넬슨은 eVTOL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컴플라이언스 인증 및 관련 법규를 정비하는 데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에서는 eVTOL과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더 오랜 시험 기간과 더 낮은 사고율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였다

 

 

[미래 모빌리티의 혁명, 플라잉카ㆍ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상용화 전망] 보고서 상세보기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1000000&goods_idx=8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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