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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 의외로 긴 역사와 주목을 받아온 서비스 - ‘메타버스(metaverse)’

  • 관리자 (irsglobal1)
  • 2021-05-2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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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 기사) : https://yourclip.life/post/about-metaverse/

 

‘메타버스’를 아십니까?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현실 세계의 미러월드(거울 세계)를 뜻하며, 한때 화제가 되었던 ‘세컨드 라이프’, 그리고 최근에는 ‘모여라 동물의 숲’, ‘포트나이트’ 등의 게임도 메타버스라 불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가상공간에서 교류하거나 이벤트를 할 수 있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메타버스’에 대한 해설과 주목할 만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메타버스’란 무슨 뜻인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된 ‘메타버스’라는 말의 시작은 미국의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플래쉬(1992년)’ 속에 등장하는 인터넷상의 가상세계다.

 

그것이 현재는 향후 인터넷 너머로 발전되게 될 미러월드(거울 세계) 및 ‘디지털 트윈’, 현재 전개되고 있는 가상 공간 서비스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메타버스’라는 말이 최근에 생긴 것 같지만, 1997년에는 NTT 데이터 통신에 의해 ‘마치코’라는 여성을 위한 버추얼 모바일 서비스가 개설되는 등,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국내외에서 제공되어 왔다.

 

그중에는 조기에 종료되어 버린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서비스도 있다.

 

‘세컨드 라이프’

 

‘세컨드 라이프’는 2003년에 Linden Lab에 의해 시작된 서비스다.

가상공간에서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로서, 게임에서 사용되는 통화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임 내에서 벌어들인 돈을 현실의 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게임 내의 땅을 거액으로 전매할 수 있어 세계적인 붐이 일었지만, 서버 환경 등이 뒷받침되지 못하여 면허제로 전환하여 접속 인원을 제한함으로써 붐이 끝나게 되었다.

2021년 3월 현재도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

 

‘아메바 피그’

 

‘아메바 피그’는 사이버 에이전트가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아바타 ‘피그’를 사용하여 시부야나 아사쿠사 등 실재하는 장소를 모방한 광장에서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의 ‘피그’를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도 많아서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등록자 수가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 있었지만, 2019년에 Adobe Flash가 폐지됨에 따라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스마트폰 버전은 2021년 3월 현재도 지속 중이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20년 전부터 융성과 쇠퇴를 반복해온 ‘메타버스’ 서비스는, 2010년대 이후 가정용 PC나 게임기의 스펙이 향상됨에 따라 CG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의 규모가 더 커지고 더욱 정교해졌다. 인터넷 회선의 속도가 빨라지고 동시 접속자 수도 증가하게 되어, 최근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또한 PS VR 및 Oculus 시리즈 등, 가격이 저렴한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몰입감이 높은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포트나이트’

 

EpicGames이 2017년부터 제공하는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는 이상적인 ‘메타버스’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미국 만화와 같은 톡톡 튀는 비주얼과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 덕분에 2020년 5월의 이용자 수가 3억 5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배틀로열 게임으로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추가된 ‘포트나이트’의 두 가지 새로운 모드는 ‘포트나이트’를 슈팅 게임으로서뿐 아니라 메타버스로 발전시켰다.

그것은 바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섬(=구분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모드’와 싸울 수 없는 대신 가상공간 라이브나 영화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파티 로열 모드’다.

이러한 두 가지 모드의 등장이 ‘포트나이트’를 놀이터 ‧ 커뮤니케이션의 장 ‧ 가상공간 체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주었다.

 

‘모여라 동물의 숲’

 

‘모여라 동물의 숲’은 닌텐도가 2020년에 Nintendo Swith에서 발매한 평화로운 세계관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도 있어, 단일 플랫폼으로서 판매됨에도 불구하고 2021년 2월에는 전 세계에서 3100만 개가 판매되었다.

 

‘포트나이트’나 ‘VRChat’만큼 자유도가 높지는 않지만, 플레이어가 사는 섬을 플레이어가 직접 지형부터 설계할 수 있다.

게임 내의 친구가 없어도 ‘꿈번지’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섬을 방문할 수 있어, 기업 및 지자체에서도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 때는 조 바이든 후보(당시)가 선거 활동용으로 ‘동물의 숲’에서 섬을 공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마이 디자인’이라는 기능을 사용하여 플레이어 자신이 양복이나 간판 등을 디자인할 수 있어, Marc Jacobs나 Valentino 등의 유명 의류 브랜드가 ‘마이 디자인’을 통해 자시의 브랜드 상품을 따라서 만든 디자인을 공개했다. 게임 내의 자체적인 경제 활동은 없지만, 각 기업 이 주목하고 있다.

 

‘VRChat’

 

‘VRChat’는 VRChat Inc.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VR을 활용하는 가상공간 플랫폼이다.

모이기 위한 방(=월드)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어(3D 모델링 기술이 필요하지만) 자유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VRChat’ 내에서의 이벤트도 많은데, 주식회사 HIKKY가 주최하는 ‘버추얼 마켓’은 1100명이 넘는 개인, 70개사가 넘는 법인이 출전하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Cluster’

 

2017년부터 클러스터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VR을 사용하는 일본에서 만든 가상공간 플랫폼이다.

원래는 버추얼 라이브나 가상공간에서의 기업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2020년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월드 기능이나 브랜드 기능이 추가되었고, 그로 인해 교류 플랫폼으로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아바타가 전부 같았지만, 3D 모델링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가상 라이브 앱 ‘REALITY’에서 만든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용자의 개성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마치며

 

생소한 말처럼 들리지만 의외로 역사가 깊은 ‘메타버스’.

5G나 기술이 더욱더 발전되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매트릭스’와 같은 미래가 곧 오게 될지도 모른다.

‘포트나이트’ 등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으니, 먼저 체험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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