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정보통신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신기술 개발 및 기술 토픽
- 관리자 (irsglobal1)
- 2024-03-1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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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가 발전하면서 정보만이 아니라 미디어도 디지털화되어 계산기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PC, 인터넷, 클라우드, 모바일과 같은 ICT 인프라가 정돈되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 IoT)이 생겨나게 되어, 사물의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데이터로서 사이버 공간에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딥러닝이 널리 적용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데이터 처리 기술이 질적으로 변화되어, 현실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융합된 CPS(Cyber Physical Systems)를 이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익을 증가시키거나 눈부시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레질리언스(강인함) 및 어질리티(민첩성)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사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생겨, 독일은 이미 2012년에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인더스트리 5.0 개념 확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신제조 기술개발 및 이전, 제조 인력 교육훈련 및 연결, 제고 공급망 역량 등 총 3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교육 훈련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스마트 제조 발전 5개년 계획” 기반 아래에서 다양한 투자 및 자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사회 및 산업을 크게 변화시킨다는 의의가 있다.
디지털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창출하는 일의 중요성은 달라지지 않겠지만, 만들어 낸 디지털 기술을 사회 및 기업에 침투시키는 영역에서의 연구개발이 혁신에 있어 큰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디지털 기술을 사회 및 기업에 침투시키는 영역에서는 과제를 명확히 하고 기술적 과제를 구현해 내는 Top-Down형을 연구 개발해야 한다. 정보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디자인’ ‘스마트’ ‘사회 과제’ 등의 용어가 사용되게 되었는데, 이전부터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해 온 토목 및 기계 등의 분야에서는 톱다운형의 연구개발이 권장되고 있다.
Top-Down형 연구개발에서 요구되는 것이 ‘스토리’다. 어떻게(how) 실현할 것인지만이 아니라 무엇을(what), 왜(why) 실천하는가에 중점을 둔다. 왜 이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지, 이 연구개발의 과제는 무엇인지, 이 연구개발에서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와 같은 사항을 요구 및 요건을 명확히 한 상태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스토리를 명확히 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연구 개발한다면 디지털 분야의 연구자 및 기술자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들일 수 있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사회 및 산업의 다양한 장소에서 촉진시킬 수 있다.
1. 연구개발 주요 동향
디지털 기술의 이용 형태는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디지털 전환으로 변화해 왔다.
디지타이제이션은 아날로그 포맷을 디지털 포맷으로 바꾸는 것, 즉 디지털화를 뜻한다. CD, 디지털 방송 등이 그 예이며, 디지털화로 인해 비즈니스의 효율을 향상하고 합리화하며 부가가치를 추가할 수 있다.
디지털라이제이션은 디지털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처리를 자동화(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자동화)한다. 디지털라이제이션이 진행된 디지털 전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 및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이루어지게 된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용어는 2000년에 발행된 서적 Digital Transformation : The Essentials of e–Business Leadership의 제목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책은 디지타이제이션에 관한 내용이었다.
디지털라이제이션이라는 의미로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제시한 것은 2004년에 발표된 논문 Information Technology and the Good Life이다. 이 논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정보 기술과 현실이 서서히 융합되고 연결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므로, 정보 시스템의 연구자는 더욱 본질적인 정보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접근방식, 방법,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로서는 디지털 전환의 정의가 그것을 사용하는 콘텍스트에 따라 미묘하게 다르지만, 어떤 정의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산업 및 사회의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려면 디지털 기술을 사회 및 조직에 침투시켜야 하는데, 그 연구의 기점은 과제를 발견하는 것에 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및 조직의 과제를 깨닫고 과제와 기술을 매칭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의 요구와 제약을 추출하여 구체적인 것을 만들어 내는 디자인학이 사회적ㆍ조직적 과제와 디지털 기술을 매칭시키는 작업과 유사하기 때문에 Research through Design이 제창되기도 하고, 현장의 문제를 정보학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현장정보학이 제안되기도 한다.
Research through Design은 디자인학 분야다. 디자인은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특정한 솔루션을 구성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수법을 이용하여 다른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지식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 Research through Design이다. Research through Design에서는 인공물 및 프로토타입의 디자인(구체화)을 이용하여 지식을 일반화/추상화한다.
Research through Design은 특정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연구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디자인 분야뿐 아니라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분야에서도 Research through Design이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고한 틀이 확립되지는 않았다.
2. 신기술 개발 및 기술 토픽
2-1. 유럽의 디지털 전략
EU에서는 2020년 2월에 Shaping Europe’s Digital Future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다음의 3가지 기둥을 따르는 정책을 향후 5년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
② 공평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경제
③ 민주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열린 사회
①에서는 사람들의 디지털 스킬을 향상시키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시책을, ②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 강화와 온라인 서비스의 명확한 규칙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법’의 제안과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시책을, ③에서는 탄소 배출량 절감 및 유럽 그린딜과 관련된 시책을 내걸고 있다.
2-2.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의논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싱귤래리티(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점)가 2045년에 찾아올 것이라는 커즈와일의 저서가 출판된 후로 AI에게 일을 빼앗길 것이라는 논조의 기사가 많이 나오게 되어, Future of Work로서 AI가 발전한 세계에서의 업무에 대한 의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Future of Work는 인구 통계 변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부터 논의되어 온 주제지만,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논에서도 중요한 관점이다. 디지털화는 그 범용성 때문에 각종 업종이나 직종에 영향을 미치며, 업무의 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효율과 레질리언스를 향상시킨다. 또한 Uber와 같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춰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gig worker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전환은 업무의 질적인 변화도 일으키고 있다.
2-3. COVID-19에 의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2019년 말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대면 회의 대신 인터넷을 이용하는 원격 회의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대면 수업 대신 인터넷을 사용하는 원격 수업이 널리 이용되게 되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행정 수속이나 의료의 온라인화가 필요한 일이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다. 또한 원격 근무에서는 불가능한 날인과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하였다. 감염증의 확대를 제어하게 된 뉴노멀 시대에는 COVID-19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활성화되지 않았던 원격 근무를 포함하여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다시금 인식되었고, 디지털 전환의 추진이 가속화되었다.
한편,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멕시코 기술자치대(ITAM), 독일 민간경제연구소(Ifo)가 지난 4~5월 34개국 정규직 노동자 4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일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원격진료를 둘러싸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계는 비대면진료 대상을 초진 환자까지 확대하고 약 배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의료계에서는 오진 사고로 의료사고사 잇따를 수 있다고 하며, 약업계는 약물 오남용 우려를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으로 시범사업은 ‘재진원칙’과 ‘약배송 금지’ 조항이 포함되었으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대부분 사업 철수와 축소를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발생된 의료진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고 있다.
원격 근무에 대한 의논은 Future of Work의 일환으로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2-4. Web3.0, DAO, NFT
인터넷의 발전사에서는 전자 메일과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Web1.0으로, 스마트폰과 SNS가 눈에 띄는 Web2.0으로 보며, 그 다음 인터넷으로 제창되고 있는 것이 Web3.0이다.
Web3.0은 현재의 인터넷을 지배하는 Amazon, Alphabet, Meta 등의 대형 플랫포머를 제치고 유저 자신이 개인 데이터 및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인터넷이다. 이것은 원래 비중앙집권적 인터넷이라 불렸다. Web3.0은 분산 장부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적용된다. 현재의 인터넷상에서도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 탈중앙화 자율 조직) 및 NFT(Non Fungible Tokens : 대체 불가 토큰)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처럼, 당분간 Web3.0은 Web2.0과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DAO는 블록체인상에서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 조직이며, 소프트웨어에 의한 합의 형성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자율 분산적으로 통합된다. 따라서 특정한 사람이나 그룹이 관리하지 않아도 운영할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에 소유권을 등록함으로써 디지털 데이터의 비대체성(유일성)을 담보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소유자 및 데이터에 대한 링크 기록의 비대체성을 담보할 뿐이며, 디지털 아트나 토큰화된 자산과 같은 소유하고 있는 데이터 자체는 복사할 수 있다. 비대체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가 소유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의 경제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2023년 12월에 입법예고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 규정에 따르면, CBDC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예금 토큰과 함께 NFT를 법 적용에서 제외했다. NFT는 상호 간 대체될 수 없고, 주로 수집 목적으로 거래돼 보유자 및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제외됐다.
NFT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실질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한다. NFT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원래의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고, 가상자산처럼 사용된다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DAO와 NFT는 현재로서는 투기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DOA로 운영되었던 Beanstalk에서 플래시 론(초단기 대출)을 사용하여 과반수의 커버넌스 토큰을 입수한 사람이 모든 자산을 본인의 계좌로 옮겨 많은 이가 자산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은 그러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NFT 역시 폰지 사기(이른바, 투자 사기)가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
2-5. 메타버스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활동의 본질이 변화하게 되는 것으로 현금 등 유형 자산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던 경제가 무형 자산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화폐 패러다임 또한 변화가 요구되어 최근 은행이 없어도 금융거래가 가능해지는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메타버스(Metaverse)의 등장으로 사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방식,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 재산을 축적하는 방식 등이 달라지면서, 기존 금융자본의 핵심이었던 종이화폐의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화폐의 디지털화는 비대면 사회에서 파생된 새로운 트렌드로 인류에 또 한 번의 빅가치(Big Value)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지형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 번째 디지털 사회의 특징으로는 디지털 공간의 출현으로 현재 우리는 물질의 세상, 아날로그의 지구에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는 디지털 세계의 출현 가능성을 더욱 앞당기고 있으며, 또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디지털 세상이 점점 진화하면서, 점차 현실과 가상공간을 결합해 초연결ㆍ초실감의 보다 확장된 메타버스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미래사회를 형성하게 될 메타버스는 시공간을 초월할 뿐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가상현실세계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untact) 환경의 필요성이 고조되어,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중심의 근무방식, 문화콘텐츠 소비 등 전방위적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대면사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해 전통산업과 사회구조를 바꾸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Facebook이 2021년 8월에 메타버스를 사업의 중심에 두기 위해 사명을 Meta로 바꿀 것이라고 발표한 후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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