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지역 의료에서의 원격 의료 활용 사례(일본)
- 관리자 (irsglobal1)
- 2024-09-02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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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pwc.com/jp/ja/knowledge/column/hospital-management/vol17-2.html
▣ 규제 완화로 인한 자치체의 움직임
일본의 원격 의료의 실용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만연을 계기로 발전했다. 2022년부터는 첫 진료의 온라인 진료가 시작되었으며, 2023년에는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진료소와 의사가 없는 시설(공민관(公民館)ㆍ통칭 간호 사업소 등)에서도 온라인 진료를 시작하는 등 규제 완화의 파도가 크게 밀려 들어왔다.
지자체의 의료 정책 및 병원의 현재 상황으로 눈을 돌리면, 2025년 시점의 의료 니즈에 맞춰 병원의 재편 통합 및 병상 절감을 목표로 하는 지역 의료 구상 및 2024년부터 시작되는 5개년 제8차 의료 계획의 책정에 있어 향후 지역 의료의 형태에 대해 검토하면서 원격 의료를 활용하는 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2025년 이후 의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벽지(僻地)’ ‘재해’ ‘주산기(周産期)’ ‘구급’ ‘소아’ ‘신종 감염증’이라는 6가지 사업의 관점에서 원격 의료 활용 방법을 검토한다.
▣ 6개 사업의 시책 사례
1. 벽지
■ 개최 개요 : 벽지(僻地에서의 원격 의료를 시도하는 지자체
■ 후쿠이현 : 벽지(僻地에서의 온라인 진료 실증
■ 야마구치현 : 5G 원격 의료 지원 실증, 장소를 불문하고 원격 의료가 가능한 기술 활용
앞서 언급한 6개의 사업 중 가장 사업화되어 있는 것은 ‘벽지’ 영역이며, 많은 지자체에서 검토 및 사업화되고 있다. 의사의 편재 및 의료 자원 부족, 이동 거리 및 시간 등 물리적인 거리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벽지와 원격 의료는 상성이 좋기 때문이다.
1-1. 후쿠이현(福井県)
후쿠이현에서는 10개의 벽지 진료소 중 4개의 진료소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생활습관병 환자(단골 환자)에 대한 온라인 진료’ / ‘방문 간호 시 응급 대응’/ ‘거점 병원의 전문 진료 지원’ / ‘대리 진료 의사 파견 대체 조치’라는 4가지 시책이 진행되고 있다.
‘생활습관병 환자(단골 환자)에 대한 온라인 진료’에서는 벽지 진료소에 다니는 환자 중 희망하는 사람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진찰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료 후 벽지의 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면 약국에서 자택으로 약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현재 주요 환자가 고령자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하다.
‘방문 간호 시 응급 대응’에서는 방문 간호 시 환자의 용태가 변화했을 때 ‘D to P with N(의사-환자와 간호사 간)’이라는 형태로 온라인 진료를 진행한다. 그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그 간호사가 대처하게 된다. 또한 2024년도 진료 보수 개정에서는 ‘벽지 진료소가 실시하는 D to P with N 추진’이라는 명목으로 평가가 신설될 예정이며, 앞으로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거점 병원의 전문 진료 지원’에서는 환자가 벽지의 진료소를 방문했을 때 대면하는 의사의 전문 분야가 진찰하고자 하는 진료과와 다를 경우 또는 젊은 의사일 경우에 전문의로부터 진료 지원을 받는 ‘D to P with D(의사-환자와 주치의 등의 의사 간)’ 방식을 채용한다. 지금까지 진료 보수에서는 원격 연계 지도과라는 형태로 뇌전증에 대해서만 평가되었었지만, 2024년에 개정되면서 지정된 난치병도 대상 질환에 추가될 전망이다. 이처럼 해당 모델에서의 진료 보수상의 평가는 일부 질환에 한정되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피부과 및 비뇨기과에 대한 전문의 측의 진료에 대해서는 진료 보수상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리 진료 의사 파견 대체 조치’에서는 악천후 등의 경우에 의사가 벽지의 진료소까지 갈 수 없을 때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미 대설 시에 한 번 온라인 진료로 대체한 실적도 있다.
<표1> 2023년 1월 말 시점의 실시 상황
1-2. 야마구치현(山口県)
야마구치현에서는 ‘D to P with D’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 기능이 필요한 위 내시경 검사와 관련하여 5G 회선을 사용하는 원격 의료 지원을 실증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며, 전문의가 확인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지시하여 젊은 의사가 정확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해당 사업을 통해 외딴섬에서도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되었다. 앞으로도 5G 회선 등을 사용함으로써 전문의가 없는 지역에서도 내시경 이외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져, 원격 진료에 의해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재해
■ 개최 개요 : 재해 시 원격 의료를 추진하는 지자체
■ 돗토리시 : 재해 시 고립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배송과 웨어러블 단말기를 사용하는 원격 의료 제공
재해 의료 분야에서 원격 의료가 이용되는 사례는 대부분 온라인 진료와 그에 따른 처방전 발행으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2024년 1월 1일에 발생한 노토 반도 지진 때 후생노동성은 일반 진료가 어렵고 온라인 진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연수를 사후에 받아도’ 괜찮다고 하면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의사의 처방전 없이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재해 의료에서는 진료 및 처방약에 대한 물리적인 접근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책을 위주로 한다.
2-1. 돗토리시(鳥取市)
그러한 상황 속에서 돗토리시에서는 2023년 11월에 대규모 재해로 인해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가 차단될 것을 예상하고 드론을 통해 의약품, 웨어러블 단말기ㆍ통신기기 등을 운송하고, 익숙하지 않은 피난소 생활에서 생겨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건강 관리 활동ㆍ원격 의료(온라인 진료ㆍ복약 지도)를 진행하는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실증실험에서는 재해가 발생한 후 드론을 통해 온라인 진료용 통신기기ㆍ건강관리용 웨어러블 단말기를 고립된 마을로 배송하고, 주민이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하면 건강관리를 진행했다. 그 데이터를 이용하여 온라인 진료ㆍ처방을 결정한 후, 필요한 의약품을 고립된 마을로 드론을 통해 배송한다.
마을이 고립되면 그 마을에 통신기기나 의약품이 없거나 부족하여 의료 접근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때 드론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필요한 물자를 배송한다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3. 주산기(周産期)
■ 개최 개요 : 주산기에 대한 원격 의료를 진행하는 지자체
■ 이나시 : 모바일 클리닉에 의한 임산부 검진ㆍ산후 검진
■ 요이치쵸 : 주산기 원격 의료 플랫폼을 활용하는 일과 안전한 임신ㆍ출산의 양립에 관한 실증 사업
저출산 고령화 및 산부인과 의사의 부족으로 인해 임산부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를 비교적 잘 다루는 임산부는 원격 의료와의 친화성이 높으며, 몇몇 지자체는 임산부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격 의료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3-1. 이나시(伊那市)
나가노현 이나시에서는 모바일 클리닉 사업으로서 온라인 진료를 위한 전용 차량 ‘INA 헬스 모빌리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간호사가 탑승해 있으며, 환자의 자택을 방문하여 차 안에서 온라인 진료를 진행한다.
이 차량에는 임산부의 통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산부의 집을 방문하여 임산부 검진ㆍ산후 검진을 진행한다. 차량에는 모바일 초음파와 분만 감시 장치, 원격 청진기 등이 탑재되어 있다.
3-2. 요이치쵸(余市町)
홋카이도 요이치쵸에서는 IoT형 태아 모니터를 통해 원격 임산부 검진을 지원한다. 임산부가 이 모니터를 착용하면 담당의는 원격으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통원 및 온라인 진료를 진행하고, 태아의 상태가 변화되었을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와 같은 시책은 치바현이나 가가와현 미토요시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근처에 분만 시설이나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임산부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4. 구급
■ 개최 개요 : 구급에서의 원격 의료를 추진하는 지자체
■ 와카야마현 : 원격 구급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는 구급 의료 체제에 대하여
구급 의료에서의 원격 의료는 온라인 진료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검사 데이터를 공유하여 받아들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주로 ‘D to D(의사-의사 간)’ 형태로 활용된다.
4-1. 와카야마현(和歌山県)
와카야마현은 스마트폰 앱(범용 화상진단 장치용 프로그램)과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하여 3차 구급 병원과 2차 구급 의료기관(공립 병원 등)의 연계를 강화하는 ‘원격 구급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차ㆍ3차 의료기관끼리 검사 사진을 공유하고,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진찰하는 경우에도 원격(병원 밖)으로 전문의의 조언ㆍ지시를 들음으로써 3차 병원에서 수술 등을 받아들이는 속도를 높여 구급 의료를 향상시킨다.
와카야마현에서는 이 시스템을 13개 병원에 도입했으며, 이전보다 수술을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60분 정도 단축되었다고 한다.
5. 신종 감염증ㆍ소아
신종 감염증 및 소아는 온라인 진료가 많이 보급되어 있다. 온라인 진료의 초진(初診) 완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실제로 2022년 5월의 진료 건수는 온라인 진료 초진 환자 중 ‘COVID-19’ 환자가 가장 많았다.
소아 영역에서는 부모가 스마트폰을 잘 다루기 때문에, 소아 클리닉에서의 온라인 진료가 도입되고 있다. 2024년도 진료 보수 개정에서는 소아의 발달 장애 등에 대한 정보 통신 기기를 활용하는 온라인 진료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관한 에비던스가 제시됨에 따라 새로운 평가가 신설되었다.
이처럼 신종 감염증 대책 및 소아 영역에서는 지자체보다 각 의료기관 수준에서의 시책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입원ㆍ외래 다음의 세 번째 의료 방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의료 제공 체제와 원격 의료
저출산 고령화와 지역 의료 구상 추진, 의사의 일하는 방식 개혁으로 인해, 일본의 의료 제공 체제는 집약화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클리닉이나 병원이 멀리 있는’ 물리적인 의료 접근성의 저하된 지역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원격 의료가 보급된다면, 자택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미래가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현재의 온라인 진료 그대로는 환자의 정보를 거의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외래 진료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온라인 진료와 병행하여 환자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솔루션이 마련되어야 한다.
온라인 진료의 초진이 시작된 지 약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시책이 진행됨에 따라 원격 의료가 2025년 이후 의료 제공 체제 및 의료 관련 방침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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