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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 대량의 ‘전자 폐기물’이 국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 관리자 (irsglobal1)
  • 2024-06-22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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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ired.jp/article/e-waste-recycling-cant-keep-up-precious-metals/

 

국제연합(UN)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연간 620kg의 전자 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것은 불과 4분의 1이라고 한다. 동시에 전자기기를 수리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영원하지 않다. 물에 빠뜨릴 수도 있고, 개가 장난감처럼 물어뜯을 수도 있다. 물론 시대에 뒤처질 수도 있다. 수리할 수 없어 포기하게 되었을 때, 그 디바이스는 전자 폐기물이 되어 더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카메라, 전동 칫솔, 헤드폰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산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전기전자제품)’, 줄여서 EEE라 불리며, 플러그 또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이에 포함된다. 그리고 지금 EEE가 제어 불능 상태가 되어 가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여 대량 소비 문화가 전 세계에 확산됨에 따라 전자 폐기물이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고소득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한 사람당 평균 109대의 EEE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저소득 국가에서는 불과 4대밖에 되지 않는다. 국제연합이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시점에 인류는 약 620kg의 전자 폐기물을 만들었다고 한다(지구상의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한 사람당 7.7kg 이상을 폐기한다는 뜻). 재활용되는 양은 그중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폐기물에는 철, 구리, 금 등 약 620억 달러(86조 원)에 상응하는 재이용이 가능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의 가치가 매년 쓰레기 폐기장에 버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속도로 가다가는 전자 폐기물은 2030년까지 33%가 증가하고, 재활용률은 20%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것을 나타낸 것이 아래 그래프이며, 핑크색은 시장에 있는 EEE, 검은색은 전자 폐기물, 초록색은 재활용되는 폐기물을 나타낸다).

 

 

회수, 재이용되는 속도보다 빨리 증가

 

국제연합 훈련조사연구소의 상급 조사원이자 해당 보고서의 집필자인 키스 발데는 정말 걱정되는 것은 전자 폐기물이 회수 및 재이용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너무 많이 소비하며, 너무 빨리 버리고 있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사곤 한다. 하지만 그러한 제품은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보고서에서는 인류가 재활용률을 빨리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꽤 많은 양의 금속을 절약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 대부분은 철(화학 기호는 Fe, 색은 밝은 회색)이며, 그밖에는 알루미늄(Al, 짙은 회색), 구리(Cu), 니켈(Ni)도 많다. EEE 금속에는 아연, 주석, 안티몬 등도 포함된다. 해당 보고서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를 다 합치면 2022년에 만들어진 전자 폐기물에 308kg 정도의 금속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재활용 작업에 동반되는 위험

 

전자 폐기물은 분해하기 어렵다. 세탁기는 텔레비전과는 완전히 다른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제조 과정이 다른 것은 물론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전혀 다를 수도 있다. 30년 전의 세탁기와는 달리, 요즘 세탁기에는 여러 가지 센서나 전자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더 번거로운 것은 코발트, 난연제, 납과 같은 유해 물질이 들어 있는 전자 폐기물도 많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적절하게 처리된 전자 폐기물로부터 매년 약 57,000kg의 수은이 유출되어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한다. 바네사 그레이는 전자 폐기물의 흐름은 매우 복잡하다고 말한다. 바네사는 국제연합 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환경 및 긴급 통신 부문의 수장으로서 이번 보고서의 작성에도 참여한 사람이다. ‘전자 폐기물에는 많은 가치가 있지만,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일에는 위험이 따른다. 저소득 국가나 중소득 국가에서는 재활용 업자가 전자 폐기물을 회수하기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재이용할 가치가 있는 금속을 떼어내기 위해 적절한 안전시설도 없이 부품을 녹여 스스로 환경을 오염시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33kg의 전자 폐기물이 적절한 감시를 받지 못한 채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그만큼의 양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그러는 사이 2022년에 고소득 국가가 저소득 국가 또는 중소득 국가에 수출한 전자 폐기물의 양은 8kg을 넘어섰다. 그렇게, 위험 물질을 타국으로 보내고 있다.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자 폐기물의 일부가 비공식적인 형태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자국 내에도 전자 폐기물을 분류하여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률은 매우 높으며, 4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재활용률의 증가 속도는 전자 폐기물의 연간 증가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인류는 적절한 수단을 통해 EEE에서 금속을 떼어내려 하지 않고 땅속에서 계속 새롭게 채굴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현재 재활용되고 있는 미미한 양의 전자 폐기물조차 2022년에는 1kg에 가까운 신규 금속 광석을 채굴하지 않고 그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지적한다(아주 적은 양의 금속을 얻기 위해 대량의 광석을 채굴해야 한다). 전자 폐기물에서 재이용되는 금속을 늘릴수록 가젯을 보급하는 데 필요한 금속의 채굴량을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채굴을 통해 생겨나는 온실가스가 줄어들고, 생물 다양성의 손실도 피할 수 있다.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의 중요성

 

하지만 전자 폐기물은 복잡하기 때문에, 처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위의 그래프와 같이, 야심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한다 해도 2030년의 전자 폐기물 회수율은 44%밖에 되지 않는다. ‘전자 폐기물을 회수하여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 사업의 실례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발데는 말한다. ‘법이 정비되고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81개국이 전자 폐기물에 관한 정책을 제정하고 있으며, 그중 67개국이 생산자책임재활용(EPR)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EEE 제조업자가 전자 폐기물의 처리 비용을 부담한다는 규정 등이 있다.

 

물론 일반 소비자가 디바이스를 많이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은 수리할 권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여러 해 전부터 요구해 온 일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는, 충전 사이클이 일정한 횟수에 도달하면 용량이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한 번 충전했을 때 하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사용자가 직접 새로운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수리를 위한 가이드 및 툴을 제공하는 iFixit에서 지속 가능성 부문을 통솔하는 엘리자베스 체임벌린은 수리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제조사가 수리에 대한 인위적인 제한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부품이나 자료의 입수 제한도 여기에 포함된다. ‘수리는 위해를 줄이는 수단이다. 수리를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지구라는 하나의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를 소모하는 속도를 줄이는 데 꼭 필요한 행위이다.’

 

전자 폐기물이 초래하는 위기의 바탕에는 수요가 있다. 지구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모두가 통신을 위해 전화기를, 음식이 썩지 않게 하려고 냉장고를, 실내에서 쾌적하게 지내고자 히트펌프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쉽게 망가지지 않는 고품질의 제품이 필요하다. 그에 더해 고장 났을 때 수리할 권리도 요구하고 있다. 수리할 수 없는 것만을 안전하고 확실한 재활용 시스템에 회부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발데는 말한다. ‘정말로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글로벌 핵심광물도시광산업 시장, 기술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

https://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4000000&goods_idx=96041&goods_bu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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