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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봇 2024년, 자동차 시장 전망 :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기

  • 관리자 (irsglobal1)
  • 2024-02-28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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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frontier-eyes.online/automobile_2024/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 그리고 그 너머의 포스트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변화 속에 있다. EV(전기자동차)로의 전환 동향과 더불어 2024년에는 하나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을 되돌아보고, 2024년을 전망한다.

 

2023년은 선진국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

 

2023년의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공급 제약의 해소로 인해 펜트업(Pent-up) 수요가 발현되었다. 그 결과 2023년의 수요는 전년 대비 10% 전후가 증가했다. 주로 호조를 띤 것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미국, 유럽, 일본이다. 미국은 대출 금리 상승과 UAW(전미 자동차노동조합)의 파업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계 기업이 먼저 재고 정상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판매가 호조로 돌아섰다.

 

한편 최대 수요국인 중국은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가격 공세와 NEV(신에너지차)의 취득세 감면책의 연장 등으로 인해 2023년의 수요가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 밖의 아시아의 2023년의 수요는 인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전년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의 글로벌 수요, 순항 속도 성장으로 회귀할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과거 몇 년간의 침체를 생각하면, 2023년은 이제 간신히 벗어나기 시작한 포스트 코로나 시기라 할 수 있겠지만, 이른바 포스트 포스트 코로나 시기인 2024년의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2~3% 증가하여, 순항 속도 성장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는 약간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하나의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 이후의 자동차 펜트업 수요는 600~700만 대 정도일 것으로 추계되며, 2024년에도 해당 수요의 일부가 계속해서 발현됨에 따라 적어도 전년 대비 한 자릿수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미국의 현재의 자동차 재고는 신종 코로나 이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한편, 시장 평균 인센티브는 그때의 약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급 제약이 해소됨에 따라 재고 수준이 적정화되면 기업들이 본래의 인센티브를 인상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미국계 대기업과 UAW가 합의한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EV화 대응으로 인한 선행 투자 비용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량 가격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자동차 구매자의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와 차량 가격의 균형이 무너지면 해당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은 2024년에도 경쟁이 심화되어, 자동차 수요의 성장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의 자동차 수요는 펜트업 수요를 소화하게 되겠지만, 전년보다 크게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최대 기업인 토요타 등의 수주 잔고가 2024년에도 계속해서 자동차 수요를 지탱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전체에서는 전년 대비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이하쓰의 신차 판매 중단이 길어지면 줄어드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아시아의 2024년 자동차 수요를 보면, 인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약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V 전환, 반동의 조짐

 

자동차 시장의 중장기적인 구조 변화 중 하나인 EV 전환도 2024년에 하나의 전환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을 위한 움직임과 이에 따른 자동차 기업들의 파워트레인 전략 전환, 신종 코로나 이후의 EV 판매 촉진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EV 전환이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에는 불과 몇 %밖에 되지 않았지만, 2022년에는 10% 정도까지 상승했고, 2023년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전기화, EV 전환은 자동차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유럽, 미국 등에서는 지금까지의 빠른 변화에 대한 반동의 조짐이 보인다.

 

EU,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 금지를 철회

 

EU2035년에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철회할 예정이며, 영국에서는 20239월에 휘발유차와 디젤차의 신차 판매 금지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02312월에는 독일이 지금까지 EV 1대당 최대 4,500유로를 지급했던 지원금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프랑스에서도 아시아에서 생산되어 자국으로 수입되는 EV를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했다. EU 및 유럽 주요 국가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EV 전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불안의 씨앗

 

또한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자동차 판매량 중 절반을 EV로 만들기 위해 IRA(인플레이션 억제법)에 의한 감세 조치 등이 도입되고 있지만, 당장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어도, 증가율은 기존에 예상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202312월의 딜러 재고는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게 되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EV가 이미 미국의 서해안과 동해안의 얼리어댑터에게 다 퍼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한 미국에서는 2024년에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EV 우대를 비판하는 트럼프 정권이 부활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EV 관련 정책이 크게 전환될 우려가 있다.

 

생산 목표 철회 및 투자 계획 연기

 

EV 전환의 반동의 조짐을 감지한 자동차 기업은 지금까지 내걸었던 야심적인 전략을 재검토하게 되었다.

 

GM의 바라 CEO202312월에 2035년까지의 전체 차량 전기화라는 목표가 여전하냐는 물음에, ‘고객의 상황에 맞춰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 GM10월에 2024년 상반기까지 40만 대의 EV를 생산할 것이라는 기존의 목표를 철회한 것에 더해, 일부 모델의 투입을 연기하거나 생산 능력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FordEV를 위해 계획했던 120억 달러의 투자를 연기했으며, Volkswagen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었던 독일의 새로운 EV 공장 건설 계획을 단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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