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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 스마트 농업 - ICT를 활용하는 농업의 장점과 도입 과제

  • 관리자 (irsglobal1)
  • 2019-10-01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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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곡물이나 채소와 같은 식물을 기르는 농업은 밭을 갈고 물을 활용하여, 식물이라는 자연의 은혜를 기후 및 날씨와 같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키워내는 고도의 지식과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는 업계이다.

 

최근, 그러한 농업 분야에서 ICT와 로봇, AI 등을 활용하는 차세대 농업 ‘스마트 농업(스마트 어그리)’이 등장하여 큰 주목을 끌고 있다.

 

1) 스마트 농업이란

 

일본 농림수산성은 ‘스마트 농업’을 ‘로봇 기술 및 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인력을 감소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새로운 농업’이라고 정의한다.

 

여러 국가에서

▪ 스마트 어그리컬쳐(Smart Agriculture)

▪ 스마트 어그리(Smart Agri)

▪ 어그테그(AgTech)

▪ 어그리테크(AgriTech)

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다.

 

산업기계나 IT 기술은 우리의 업무와 생활을 극적으로 바꾸었다. 전화는 무선 휴대단말기로, 계산기는 컴퓨터로, 다시 컴퓨터에서 태블릿 단말기로,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형태와 기능이 크게 바뀌었다.

 

그럼, 농업 분야는 어떠한가. 힘쓰는 일은 괭이와 가래를 사용하여 직접 하던 것을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기계가 그 일을 대신하게 됐고, 수확한 작물을 운반하는 것 역시 수레나 컨베이어 벨트 등을 통해 자동화되고 노동력도 감소되었다. 하지만 사람이 판단해야만 하는 부분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그러한 부분을 ‘스마트 농업’이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라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시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품이나 솔루션도 다양하다.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홈, 그에 더해 이러한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스마트 커뮤니티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 중에서 스마트 농업은 특히, 지금까지는 IT나 ICT와 같은 기술과 그다지 상관없다고 여겨지던 분야이기 때문에,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단숨에 속도가 붙어, 규모의 크기를 불문하고 급속도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2) 스마트 농업의 목적

 

일본의 농업에서 스마트 농업을 도입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① 농작업의 노동력 감소

첫 번째는, 농작업의 노동력 감소이다. 현재 일본의 농업 분야는 각각의 농가들이 고령화되어,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한 일본의 농업 환경 문제를, ICT 등을 활용하여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② 농업 기술의 계승

두 번째는, 새로 농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재배 기술을 계승하는 것이다. 대를 잇거나 농업을 계승하는 인재가 부족하여, 지금까지는 가족 간에만 계승되던 농업 기술을, 스마트 농업 시스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③ 식료 자급률의 향상

세 번째 목적은, 일본의 식료 자급률에 대한 대책으로서 스마트 농업을 도입하는 것이다. 일본의 식료 자급률은 2017년에는 38%로서, 수입이 자국 내 생산을 크게 웃돌아,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생산 수량을 높여 자급률을 높이려면, 적은 인원으로 농산물을 확실하게 길러나가기 위해 센서 및 로봇을 통해 자동화가 진행되어야 한다.

 

3) 스마트 농업의 주요 시책

 

그럼 스마트 농업의 시책 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를 들어본다.

 

① 로봇 기술 × 농업

농업 로봇을 자동으로 조작함으로써 인력 소모를 줄이고, 수확 등의 작업을 로봇 기술을 통해 자동화한다.

 

로봇이라고 해도, 카메라나 센서가 탑재되어 무언가를 분석하는 로봇이 있는가 하면, 농약 살포와 같은 중노동을 담당하는 자율비행 드론, 양상추와 같은 작물을 자동으로 수확하는 로봇, 수확한 작물을 선별하거나 상자에 담는 로봇, 짐을 운반하는 로봇 등 그 목적과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대규모 농장이나 식품 공장 등에서만 사용되던 이러한 로봇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훨씬 친숙한 농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비용을 낮추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로봇 기술 개발이 발전되면, 24시간 365일 내내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 향상 및 시장 규모 확대도 내다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하는 모든 작업을 로봇이 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물리적인 작업뿐만 아니라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판단이나 판별과 같은 것도 AI 기능을 가진 로봇에게 맡기고자 하는 시도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업 업계에서, 이러한 스마트 농업을 통한 로봇 기술 활용과 도입, 그리고 보급은 긴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주요 사례>

・YANMAR의 무인 자율주행 스마트 트랙터/야마하 발동기의 제초제 살포 보트

・inaho의 아스파라거스 자동수확 로봇

・드론의 영상 분석을 실현시킨 미국/거대 비닐하우스의 자율제어 시스템을 국가 수준에서 실현시킨 네덜란드

 

② 빅데이터 × 농업

현장 모습을 촬영하거나 센서로 측정하여 모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적으로 재배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농업도 발전되고 있다.

 

예를 들어 생육 상황 및 질병, 일조량 등 상황에 따른 변화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채소의 수확 가능 시기는 일정한 농도의 탄산가스(CO2) 양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탄산가스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수확/출하시기를 예측할 수도 있다.

 

또한 기후 데이터와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재배 관련 리스크를 예측할 수도 있다.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생육의 경향을 도출하여, 제대로 성장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는 사람이 제어할 수 없지만, 부족한 수분이나 일조량 등을 다른 방법으로 메울 수는 있다. 이를 IoT 기기나 로봇과 연계시킴으로써 사람이 작업하지 않아도 수확까지 마칠 수 있는 농업도 실현할 수 있다.

 

<사례>

・센싱 데이터와 기후 데이터를 통해 포도의 품질을 향상시킨 사례 (신슈 와인밸리 구상)

・샤인 머스캣 포도 관리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야마나시 현 어그리 이노베이션 Lab)

 

③ 인공지능(AI) × 농업

AI는 농업 초보자를 위한 기술이나 노하우를 시스템화하여 제공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농업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작물의 형태 및 색깔을 통해 성장 상태를 분석하여 수확시기를 예측ㆍ판단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실용화된 사례도 존재한다.

 

<사례>

・Google의 오픈소스 AI 엔진으로 오이를 자동으로 선별한 사례 (시즈오카 현 코사이 시ㆍ코이케 마코토 씨)

・드론×AI으로 농약 살포량을 절감시킨 사례 (기타규슈의 스마트 쌀재배 농가)

 

또한 AI의 화상 분석을 통해 농작물의 병충해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대처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이미 실증실험이 시작되었고, 부분적으로 실용화된 경우도 있다.

 

<사례>

・AI로 토양을 관리하여 관수ㆍ퇴비를 주는 ‘제로 어그리’ 사례 (루트렉 네트워크)

 

최근 농업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 중 급증하고 있는 것이, 드론이 촬영한 현장 사진을 통해 성장 상황을 판단하거나 병충해를 감지하고 대처하는 기술이다. 옵팀(OPTiM)의 특허 기술 ‘핀포인트 농약 살포 테크놀로지’는 검출된 병충해가 있는 위치에만 농약을 살포하여, 농약을 살포하기 위한 노동력 감소, 살포하는 농약의 비용 절감,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환경 및 농작물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또한 이 기술은 대규모 농가는 물론, 소규모 농장만 소유할 수 있는 중소 농가에서도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보아, 후계 농가나 신규 취농자들을 지원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④ IoT × 농업

IoT를 통해 시장의 동향 및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수요를 예측하게 되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채소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규모가 크다면, 생산ㆍ유통ㆍ판매를 연계함으로써 운송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례>

・도요타의 생산방식 ‘개선’ 노하우를 농업에 도입시킨 솔루션 “농작계획” 사례

・후지츠의 센싱ㆍ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포도 농원 사례

 

4) 스마트 농업의 장점

 

지금까지 말한 것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면, 농업의 형태 및 노동 방식이 크게 바뀔 것이다.

 

그럼 농가가 스마트 농업을 도입할 때 얻게 되는 이익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① 노동력 감소를 통한 농장 확대ㆍ수확량 향상

예를 들어,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하게 되면,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지금까지 사람의 힘으로는 넓혀나갈 수 없었던 농장의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작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다. 인건비도 들어가지 않고, 기존보다 세심하게 재배를 할 수 있다.

 

<사례>

・농가가 개발한 수구(水口) 감시 IoT 시스템을 통해 순찰 빈도를 감소시킴 – 고헤이 농원

・대량 이농으로 인해 확대된 농지를 ‘KSAS’로 관리 - 주식회사 RICEBALL

・농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개수로용 자동 급수기의 현지 실증 - 요코타 농장

 

② 육체에 대한 부담 경감

농사는 힘들다는 이미지도, 스마트 농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작업의 자동화는 힘든 작업이나 위험한 작업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수확 및 적재와 같은 작업도 어시스트 슈트 등을 사용하면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③ 농업 노하우의 데이터화 & 활용

무엇보다 농업 노하우나 기술을 데이터화함으로써, 경험이 적은 사람도 농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초보자라도 농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로 조정하고 계산하기 때문에,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필요치 않으며, 누구나 품질과 수익성이 높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채소 판매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겨나거나 ‘힘들다ㆍ더럽다ㆍ위험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여부도, 스마트 농업의 보급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례>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신규 취농자에 대한 감 재배 기술 계승 사례 (주식회사 퍼시테크)

 

5) 스마트 농업의 도입 사례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스마트 농업은 결코 이상만을 쫓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일반 농가에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농업을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존재한다.

 

① 네덜란드의 사례 ~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에 특화하여, 나라 수준에서 하우스 재배를 실현

스마트 어그리 선진국인 네덜란드는 스마트 농업을 논할 때 꼭 등장하는 선구자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경지 면적은 일본의 4분의 1, 농업 인구는 43만 명으로, 일본의 7분의 1도 되지 않는 규모지만, 농업 수출액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에 랭크된 농업 대국이다. 그러한 네덜란드의 농장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한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어, 작물의 발육 상황을 24시간 내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센서를 통한 센싱 기술=IoT로 인한 네트워크 기술,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도 활용되고 있어, 최첨단 기술을 구사하여 농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례>

・네덜란드 북부의 완전 제어 비닐하우스 ‘어그리 포트 A7’

 

② 일본의 사례 (1) ~ 농업용 드론을 통해 농장의 생육 & 병충해 분석

일본에서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농업용 로봇이다. 농장 정보 수집 및 파종ㆍ농약 살포 등에 활용하면, 기존에 사용되던 헬리콥터에 비해 G센서와 GPS를 통한 공중 유영이 더 안정적이며 조작도 더 쉽기 때문에, 각사에서 농업용 드론을 출시하고 있다. 회전 반경도 좁고, 조작성ㆍ안정성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공중에서 생육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경작 면적이 넓어도 원하는 위치에 농약을 살포할 수 있어, 대규모 농장부터 개인 농장까지, 앞으로는 드론이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③ 일본의 사례 (2) ~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해 노동력 절감

홋카이도와 같은 광대한 농지를 가진 지역에서는 GPS가 탑재된 트랙터가 개발되어, 자율주행 및 야간작업, 한 명의 운전자가 여러 대를 동시에 운행시키는 형태로, 규모 확대ㆍ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법 정비가 필요한데, 농림수산성은 2020년까지 현장에 적용될 법을 정비하고자 하고 있다.

 

<사례>

・YANMAR와 홋카이도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트랙터

 

6) 스마트 농업의 단점과 향후 과제

 

이렇듯 장점이 아주 많은 듯 보이는 스마트 농업도, 앞으로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한다.

 

① 초기 비용이 비교적 높다

먼저, 초기 도입 비용이 기존의 농기계에 비해 비교적 높다. 개발 비용을 어떻게 줄여나갈지는, 제조회사하기 나름이다. 또한 설령 도입했다 해도, 농업 분야에서는 이제 막 활용되기 시작한 ICT와 로봇의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을지도 불확실하다. 결국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도중에 사용을 중지했다는 농가도 많이 있다.

 

② 각 기기의 데이터 형식의 불균형

다음으로, 이러한 ICT 기기나 로봇은 제조회사마다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나 데이터 형식의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OS나 미들웨어, 농업 관련 데이터 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이행까지 시야에 넣어야 한다. 독자적인 시스템이나 규격으로 나누어져 있으면 상호 호환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OS와 미들웨어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 및 단체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③ 스마트 농업을 실시하는 사람이 부족하며 육성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화를 위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고령화된 농업 종사자들이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곧바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스마트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도록 돕는 서포트 제제나 IT에 정통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농업 분양의 선결 과제이다.

 

④ 농가에 대한 새로운 작업 부담

스마트 농업을 도입할 때에는, 도입하는 농가 측에 금전적ㆍ시간적ㆍ기술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기존의 농기계를 도입하는 것보다 배워야 할 것이 더 많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 부담이 갈 것이다.

 

⑤ 스마트 농업을 통해 생산된 채소의 맛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농작물의 맛이다. 아무리 스마트 농업을 통해 효율이 좋아지고, 수량이 증가해도, 맛이 없다면 소비자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식물공장과 같이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확량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LED와 같은 인공적인 빛을 받은 식물 공장의 채소보다 태양광을 받으며 자란 노지 재배 작물이 더 맛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스마트 농업은 확실히, 우리의 농작업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하지만 그것은 맛있는 채소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영양가가 높고 맛있는 채소를 길러내기 위한 방법이 스마트 농업이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7) 스마트 농업을 통한 과제 해결 방법

 

지금까지 말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IT 벤처 기업인 주식회사 옵팀은, 도입 비용 없이 드론 및 ICT 기기를 도입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라는 것을 시작하였다.

 

① 최첨단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됨

고액의 농기구를 들여도 그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데에는 몇 년, 몇 십 년이 걸리는데,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에서는 무료로 최첨단 스마트 농업을 도입ㆍ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론으로 농장 모습을 찍고, 학습이 완료된 AI를 통해 병충해가 발생할 곳을 예측하여, 최소한의 농약만으로 재배하는 ‘핀포인트 농약 살포 테크놀로지’나 토마토의 생육 상황을 크롤러 타입의 이동식 카메라로 촬영하고, AI가 분석하여 생육 상황을 판별하거나 수확기기를 예측하거나 병충해를 발견하는 화상 분석 기술, 안경 타입의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하여 숙련된 농업 경험과 감을 수확하는 사람에게 전달하여, 베테랑 농가의 지식과 기술을 계승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사례>

・비닐하우스 채소의 생육 및 병충해의 AI 화상 분석 & 관리 ‘Agri House Manager’

・농장의 생육 상황 및 병충해를 AI 영상으로 감지하는 ‘Agri Field Manager’

 

게다가 이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를 활용하여 재배한 작물은 옵팀이 시장 가격에 맞춰 전량을 사들인다다. 그렇게 사들인 작물은 ‘스마트 어그리 부스’라는, 안전ㆍ안심ㆍ고품질의 작물이라는 가치를 부여받아 판매된다. 또한 그 이익금중 일부는 생산자를 위한 수입 공유라는 명목으로 환원된다..

 

실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드론×AI에 의해 재배된 ‘스마트 검은콩’은 원래 사용되던 농약을 대폭으로 줄여 건강에 좋기 때문에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마찬가지로 AI의 화상 분석을 통해 병충해를 찾아내어, 2018년에는 농약 살포 자체를 하지 않는 농약미사용 ‘스마트 쌀’ ‘스마트 현미’가 후쿠오카 현, 사가 현, 오이타 현,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되고 있다.

 

옵팀의 이념은 ‘돈이 되는 농업’이다.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온 고도의 노동력을 ICT가 해결하고, 작업 인력을 감소함으로써 수확량 및 판로 확대, 품질 향상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력적이며 보람 있는 농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것을 위해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라는 시책을 마련하여, 일반 농가에서 농업 법인 등 대규모 농가까지 다양한 영업 형태의 농가에 기회를 주고 있다.

 

이러한 얼라이언스 시책에 찬동하거나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자치체, 금융기관 등 농업과 관련된 온갖 분야의 사람들과 손을 잡아 추진해나가고자 하고 있다.

 

<그림> 옵팀이 추진하는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란?

 

② 수많은 기업이 스마트 농업에 참여

그밖에도, 앞으로 수많은 기업이 농업 분야에 참전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미 NTT 도코모는 법인을 대상으로 IoT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와 같은 통신ㆍ전화회사, 전통적인 농기구 제조회사인 쿠보타, 얀마 역시 스마트 농업에 대응하는 서비스나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대학에서 출발한 벤처기업 등도 농업을 위한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 은행 등도 스마트 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8)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실현

 

일본의 농업 종사자는 계속해서 고령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위기감을 느끼는 농업 관계자가 많이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농부 한사람 당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어, 어두운 부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령의 농가가 이농함으로써 경작할 토지가 늘어나고, 후계자가 부족하여 관리하는 사람 없이 경작을 그만두게 된 토지를 활용하면,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일본만 보면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식료는 앞으로 부족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안전하고 맛있는 일본의 농작물이나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 브랜드의 농작물을 수출하는 일이 반드시 증가할 것이다.

 

그러한 때를 대비하여, 일본의 농업이 지금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 농업이다.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기술 계승과 같은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빅데이터 및 AI에 의한 미래 예측을 통해 농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며, 그것은 스마트 농업의 활용과 발전을 통해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국제연합 회담에서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가 채택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를 향한 방향 및 기술 활용이 중요시되고 있다. 농업 분야는 SDGs의 가장 큰 분야라 일컬어지고 있어, 스마트 농업의 활용이 SDGs의 시책에도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 농업은 일본의 미래의 농업을 지속 가능하며 매력적이고 돈벌이가 되는 농업으로 변모시켜줄 것이다.

 

출처 : https://smartagri-jp.com/smartagri/20/

 

 

 

관련도서(1) :  ICT 융합기술로 구현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시장 실태와 전망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2000000&goods_idx=82061&goods_bu_id=

 

 

관련도서(2)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 혁신, 일본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개발 동향과 선진 사례 분석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2000000&goods_idx=82762&goods_bu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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