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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 미국, 네덜란드의 스마트 농업 성공 사례

  • 관리자 (irsglobal1)
  • 2019-04-29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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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거듭하는 ICT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파급되어,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의 편리함을 강화시켜왔는데, 농업 및 어업을 비롯한 제1차 산업은 이러한 기술 혁신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ICT 기술은 이제 드디어 제1차 산업을 크게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1)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스마트 농업

 

스마트 농업(스마트 어그리)은 로봇 기술 및 ICT 기술을 활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이러한 과학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농업 노동자가 급속도로 감소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AI나 IoT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농업의 도입이 급선무이다. 우리 정부는 안전성, 균일한 품질 등 시장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응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환경제어와 생육관리로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과 우수한 재배기술을 결합해 농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스마트 농업이 확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 농업대국 미국에서는 넓은 농경지를 드론으로 파악한다

 

세계 최고의 농업대국인 미국에서 발전되고 있는 스마트 농업은 ‘AgTech(어그테크)’라 불린다. 이것은 Agriculture(농업)과 Technology(과학기술)을 합친 용어이다.

 

AgTech의 대표적인 사례는 드론이다. 드론은 적절한 범위에 적절한 양의 농약을 살포하며, 상공에서 농작물의 생육 상태 및 토양의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농경지의 상황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광대한 농경지를 가진 미국에 딱 맞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센서 기술의 향상으로 인해 병충해나 질병을 자동으로 검출할 수도 있다. 가시광 및 근적외선으로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감지하여, 작물의 생육 상태 및 영양 상태, 토양의 수분 상태 등을 분석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로 만들고자 하는 기업도 있다.

 

벤처기업인 FamLogs사는 위성사진을 통해 수집한 토양 및 농작물의 상태를, 축적된 데이터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토양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작물 재배량과 비료의 양에 대해 농가에 조언을 해준다. 이러한 서비스는 미국의 농가 중 3분의 1이 활용할 만큼 인기가 좋다.

 

또한 도시의 건물 안에 식물 공장을 만들어 운송비용을 줄이거나 자율주행 트랙터 및 화상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작물의 위치를 선정하는 로봇을 도입하는 등 미국에서는 지금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농업의 형태를, 최신 ICT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잇따라 시도하고 있다.

 

3) 네덜란드는 자율제어 기술을 통해 세계 2위의 농업대국이 되었다

 

유럽에서는 띄워 올린 드론을 통해 농장에서 잡초가 자란 부분을 계산하는 기술이 발달되었다. 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어, 그러한 장소에 드론의 분석 결과와 연동되는 예초기가 가서 풀을 깎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의 스마트 농업을 얘기함에 있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네덜란드의 사례이다.

 

네덜란드의 국토 면적은 우라나라의 절반 크기이다. 농지 면적도 약 184만 헥타르로서, 규모는 작은 편이다. 또한 비옥하지 않은 땅도 많으며, 겨울에는 일조 시간이 적어서 지리적인 요소도 좋지 않기 때문에 농업에 적합한 국토라 할 수는 없다.

 

그런데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관(FAO)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의 농산물 수출액은 909억 달러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수치이다(2013년). 그 기폭제가 된 것은, 최첨단 ICT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농업이다.

 

네덜란드가 기존의 농업에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게 된 해는 1980년대이다. 당시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공동체(EC)에 가맹해 있던 네덜란드는 EC가 무역 자유화를 진행함에 따라 자국내 농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EC 가맹국인 스페인이나 포르투갈로부터 저렴한 농작물이 대량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이다. 자국 농산물의 위기를 느낀 네덜란드는 국제경쟁력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국가 수준에서 국내 농업의 전환을 꾀하였다. 이때 효율적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길러내는 농업을 고안해낸 결과, 다다르게 된 것이 스마트 농업이었던 것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약 80%에 달하는 일반 농가에서 자율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컴퓨터를 통해 농작물에 줄 비료나 급수 등을 제어하고 있다.

 

네덜란드 북부에는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센서를 통해 관리하는 ‘어그리 포트 A7’이라 불리는 거대한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철저하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센서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가 다른 장소에 있는 사무실로 보내지고, 24시간 내내 작물에 대한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기후에 상관없이 평소와 같은 작물을 길러내고 있다. 병충해도 없고, 농약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또한 바헤닝언대학교ㆍ바헤닝언 식품화학 센터를 설립하여 산관학의 연계 하에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국가 수준의 농업 개혁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어, 네덜란드는 오늘날 농업대국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관련도서(1)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 혁신, 일본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개발 동향과 선진 사례 분석(신간)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2000000&goods_idx=82762&goods_bu_id=

 

관련도서(2) :  ICT 융합기술로 구현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시장 실태와 전망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2000000&goods_idx=82061&goods_bu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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