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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봇 중국의 자율주행 업계를 이끄는 ‘WeRide’ - 광저우에서 로봇택시 실용화

  • 관리자 (irsglobal1)
  • 2020-06-27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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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자율주행 업계는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더욱 활기를 얻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얼마 전, 라이드쉐어 기업 ‘디디(DiDi)’의 자율주행 사업부에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할 것을 발표하였다. 또한 인터넷 기업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역시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뉴 인프라’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5G, 초고압 송전, 도시간 고속철도와 도시 철도, 신 에너지차용 충전 스탠드, 빅데이터 센터, AI, 인더스트리얼 인터넷, 이렇게 7가지 분야가 그 대상에 속하며, 중국 전체에서 50조 위안(약 8400조원)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자율주행은 위에서 언급한 분야 중 여러 분야에 걸쳐 있으며,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 중 하나이다.

 

자율주행 중에서도 일반인의 생활에 밀접한 것으로서, 로봇택시(무인 운행이 가능한 택시)가 있다. ‘NIO CAPITAL’의 시산에 따르면, 로봇택시 시장의 규모는 약 3500억 위안(약 59조원)에 달한다. 해당 시장의 탑러너 중 하나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WeRide.ai’이다.

 

[ 광저우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로봇택시 ]

 

광저우시 황푸구와 광저우 개발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WeRide.ai가 제공하는 앱 ‘WeRide Go’를 사용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Waymo’, ‘Pony.ai’, 바이두 등의 차량을 체험하려면 초대 코드 등 특별한 수속을 밟아야 하지만, WeRide.ai는 앱만 있으면 신청도 심사도 필요 없이 곧바로 로봇택시를 부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시점에서는 중국에서 유일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로봇택시 서비스이며, 2019년 8월에 설립된 ‘WeRide RoboTaxi’가 운영한다. 동사는 WeRide.ai와 중국 화난 지역 최대의 택시 회사 ‘광저우 바이윈 택시 그룹’의 합병 회사이다. 과거의 실적을 보더라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자동차 회사 및 1차 서플라이어, 모빌리티 서비스의 제공자와 협력하는 효과는 높다고 할 수 있다.

 

WeRide.ai 로봇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한 첫 달(2019년 12월)의 보고서는 2020년 2월에 공개되었다. 여기에 따르면, 광저우시 황푸구, 광저우 개발구의 총 144.65km² 크기의 구역 내에서, 주문은 8396건이었으며, 사고는 0건이었다. 차량 한 대당 하루에 14건의 주문이 있었으며, 이는 일반적인 택시의 주문 건수와 비슷한 수치이다.

 

<그림> WeRide.ai 로봇택시 운영 보고서

 

<그림> WeRide.ai의 로봇택시

유튜브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IJ5da8kwfJs

 

기존의 인터넷 배차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비해, 로봇택시는 한정된 지역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 내의 자동차 회사와 적극적으로 제휴하는 등, 지역 중심의 방침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략이라면, 현지 정부 및 시민에게 환영을 받게 되어, 윈윈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실리콘밸리에서 창설된 WeRide.ai가 광저우로 이전한 것도 그러한 생각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거리의 공공도로에서 시험할 경우, 중국에서 실시하는 것이 미국보다 20~30배는 더 많은 데이터를 집계할 수 있다. 동사에 따르면, 중국의 보행자와 자전거 수는 미국의 약 6배이며, 차선 변경 횟수는 미국의 5배이므로, 이러한 데이터는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광저우는 자동차 산업이 성숙해 있는 지역이며, ‘GAC Group’, ‘Dongfeng Nissan’, ‘Xpeng Motors’ 등의 완성차 업체가 있다. 비즈니스 환경도 스타트업에 적합하다. 2020년 1월에 광저우의 여러 상장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VC ‘화성창업투자’가 WeRide.ai에 출자할 것을 발표하였다.

 

<그림> WeRide.ai의 지금까지의 자금 조달

 

자율주행을 실현하려면 차량 자체를 스마트화할 뿐 아니라, 자동차와 도로 간의 연계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 통신기업의 5G 인프라 건설도 필요하다. 더욱이 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차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 설비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큰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WeRide.ai가 앞서 나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미래 모빌리티의 혁명, 플라잉카ㆍ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상용화 전망] 보고서 상세보기

http://www.irsglobal.com/shop_goods/goods_view.htm?category=01000000&goods_idx=8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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