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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대한 대응 동향

  • 관리자 (irsglobal1)
  • 2020-08-2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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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개념은 2014년에 스웨덴 우메오 대학의 에릭 스톨다만 교수가 제창하였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인간의 생활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는 기술이며, 그 결과 인간의 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의 정의와 개념은 ‘IT의 침투가 사람들의 생활을 모든 면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나, ‘기업 비즈니스 환경의 격렬한 변화에 대응하고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업무 자체나 조직, 프로세스, 기업 문화 풍토를 혁신하고 경쟁 우위를 확립’ 하는 것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트랜스포메이션은 trans+form으로 ‘형태를 바꾼다’라는 의미로 변화, 변환, 전환 등으로 번역되는데, DX는 통상 ‘디지털 변혁(變革)’으로 번역, 사용되고 있다. 혁신은 일반적으로 속도에 따라 점진적 진화(evolution)와 급진적 혁명(revolution)으로 나눈다고 보면 DX는 ‘매우 빠른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DX 전략과 IT 전략을 구분하여 자사의 상황ㆍ입지를 파악ㆍ정리해야 한다.

 

DX 전략의 최종 목표는 "① 신규 사업의 창출ㆍ기존 사업의 고부가 가치화“ 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② 업무 효율화ㆍ합리화'를 목표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①, ②를 위해서는 동시 병행적으로 IT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전제가된다. IT 전략은 현재 자사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기간 시스템 및 기타 주변계 시스템의 전략을 가리키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쇄신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몇 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후에 DX 전략의 실행에서 비즈니스의 속도에 따라 잡을 수 없다.

 

<그림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대한 대응 (DX 전략ㆍIT 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술 혁신’과의 차이를 살펴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 경영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상호 다차원적인 연결이 중요하다. 즉, 디지털 적 사고와 관점이 사업 부서와 현장 전반에 거쳐 적용된다. 기술이 완전하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재빠르게 실행하고 고쳐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기술 적용 대상이나 범위를 결정한다.

 

반면 '기술 혁신'은 공장 생산라인, 마케팅, 회계 등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며 Top-down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특정 기술 부서나 전략 팀과 같은 곳에서 기업운영 효율화나 상품 개선, 비용 절감 등 뚜렷한 목적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이 추진되었다.

 

미국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이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 지에 기고한 후로부터 9년, 미국의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미국 골드만삭스의 종업원 38,000명 중 9,000명이 IT 부문 및 사업 부문에서 IT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이미 IT 인재가 종업원의 24%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도 1,500건에 가까운 개발자 포지션이 공석이다. 미국은 아니지만, 독일의 폭스바겐 역시 2020년부터 5년 동안 70억 유로를 투자하여 소프트웨어를 사내에서 ‘만드는’ 비율을 10%에서 60%로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소프트웨어의 버전 업을 엄청난 속도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려면, 때마다 아웃소스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사내에 개발 팀을 보유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에서 전체 종업원 중에 IT 부문의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미국에서는 IT 인재의 약 70%가 사용자 기업에 있다는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일본과 미국은 다르니까’라는 한 마디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많은 기업들은 DX를 추진함에 있어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가장 중요한 테크놀로지’라고 말한다. 따라서 AI 인재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미국의 대기업 역시 기술 기업과의 인재 획득 경쟁에 있어 고전을 겪고 있다.

 

미국의 맥도날드는 2019년 3월에 AI를 활용하여 시간대, 날씨 등에 맞춰 메뉴를 표시하는 등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Dynamic Yield를 3억 달러에 매수하였으며, 같은 해 9월에는 AI 음성 기술을 이용하여 다언어 및 액센트도 인식할 수 있는 음성 주문 자동화 기업 Apprente를 매수했다.

 

Dynamic Yield의 매수는 과거 20년간 맥도날드에 있어 가장 큰 안건이었다. 맥도날드는 두 회사가 가진 AI를 도입하여 고객과 종업원 모두가 원활하게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국의 나이키는 AI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예측하여, 재고를 최적화하는 Celect를, 2019년 8월에 매수하였다. Celect를 ‘삼’으로써,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실시하는 D2C(Direct-to-Consumer)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QR 결제 앱 Alipay 와IT 기업 Tencent가 제공하는 메시지 앱 WeChat을 활용하여 중국 정부의 주도 하에 감염자 추적용 QR 코드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정부의 최대한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처럼 포괄적으로 전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물류 및 리테일, 헬스케어 등의 업계에서도 COVID-19에 맞서기 위해 중국 정부와 각 비즈니스가 기존의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 그리고 그 사용 권장을 신속하게 결정하였다.

 

예를 들어 드론 및 자율주행차는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 기업과 규제당국 간의 분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배치되었다. 또한 중국의 대형 물류 기업 SF Express는 2017년에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드론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25kg 이상의 대규모 상업용 드론을 사용하려면 일반적인 운송기로서 따로 승인을 얻을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5년이 걸리는 일이었다. 그처럼,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당사에 대해 중국 정부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었지만,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SF Express는 우한 시내에서 의료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다른 물류기업인 JD.Com 역시 의료용품을 공급하기 위해 드론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도 도입하였다.

 

원격 의료 등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화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었다. 자가격리와 의료에 대한 수요가 겹쳐, 원격 의료 플랫폼의 사용이 증가하였고, 중국 최대 기업인 Ping’an Good Doctor는 1월부터 2월 중순에 걸쳐 신규 등록자가 10배로 증가하였다. COVID-19가 발생하면서, 천 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증가하는 국내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원격 의료 등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로봇 업계에서도, 병원 및 쇼핑몰이 나서서 소독 및 체온 측정을 위한 시큐리티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로봇 기술도 이전부터 존재했었지만, 예산 및 교육, 정책 면에서의 우려로 인해, 소규모로 시범적으로만 사용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하였다.

 

전통적인 식품ㆍ식료 업계조차도, 로봇 요리사, 웨이터를 도입하는 등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Panasonic은 훠궈 체인 기업 Haidilao와 함께 합병회사를 설립하여, 인건비 절감과 효율 향상을 위해 로봇을 활용하는 스마트 훠궈 전문점을 2018년에 오픈하였고,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5천 개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레스토랑은,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줄임으로써 위생 상태가 개선되기 때문에, Haidilao는 3월경부터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림2> 주요 국가의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 정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 핵심기술(AIᆞ빅데이터ᆞIoT/IIoTᆞ클라우드ᆞ블록체인ᆞ5G)의 기술개발 트렌드와 향후 전망] 보고서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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