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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

  • 관리자 (irsglobal1)
  • 2020-07-20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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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griweb.jp/column/1341.html

 

시작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인 만연은 사람들에게 공공위생상의 위협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람의 이동과 접촉을 제한함으로써 경제적인 타격까지 입히고 있다. 감염증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이 아니라도 2차, 3차적인 영향도 커지고 있으며, 그것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다.

 

이러한 코로나 재앙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사태는 전 세계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그야말로 우리는 역사의 산증인이 되었다. 이렇게 거대한 재해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회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내다보고자 한다. 또한 이 글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으며, 조직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힌다. 코로나 재앙을 인류가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참고 자료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몇 개월 만에 일본과 한국 등 동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었다. 물체를 타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비말이나 에어로졸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가 사람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와 동시에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의 분단을 초래하였다. 여기에는 감염증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도항 제한, 외출 자제, 사람과의 거리두기와 같은 물리적인 분단뿐 아니라, 심리적인 분단도 포함된다. 당초에는 물리적인 분단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 문제시되었지만, 전 세계적인 외출 제한 및 사람과의 접촉 제한이 계속되면서 그러한 물리적인 분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리적인 분단을 초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마음껏 밖에서 뛰놀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집에 있게 된 데 더해, 부모들은 집에서 원격 근무를 한다. 어쩌면 직업의 미래가 불투명해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정 내에서도 심리적인 분단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정 폭력이 증가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지역사회로 눈을 돌리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및 그 가족 등에 대한 차별이나 잘못된 소문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지역 단위에서도 사람들의 심리적인 분단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면, 슬럼가 등 밀집되어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폭등한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선진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증가하였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격차가 더욱 확대되었다. 이는 경제적인 분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사회와, 그리고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은, 질병으로서 신체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이러한 사회 및 커뮤니티, 사람들과의 분단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개인과 사회의 분단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계를 비롯한 접객을 동반하는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농업과 식품, 유통에 미치는 영향

이제부터 현재 진행형인 단기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미 영향을 받은 것으로는, 소비자가 외식에서 벗어나 포장 음식, 소매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외출 자제 및 음식점의 영업 자제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집안에서 식사하게 되었기 때문에 발생하였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선술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슈퍼마켓이나 농산물 직판장 등은 전년도 대비 매출이 향상하였다. 특히 휴교 및 원격 근무가 증가하는 등 외출 자제로 인한 쇼핑 기회의 감소로 인해 식료품을 취급하는 점포에서는 대용량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이는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많아졌음을 뜻한다.

 

요식업에 몸담고 있는 사업자들이 받은 영향으로는, 관광산업의 불황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감염증 확대로 인해 인바운드 수요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내국인의 외출ㆍ이동 자제로 인해 관광 산업은 올스톱 상태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도 연기되어, 올림픽을 내다보고 투자가 이루어진 관광 산업은 더욱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호텔ㆍ여관 등의 숙박업은 외식 사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급 식재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현재 일본산 와규나 고급 생선의 수요를 축소시키고 가격도 떨어뜨리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이 받은 영향으로는, 관광농원, 요식업을 대상으로 하는 계약 재배 등을 실시하는 사업자들이 거래처를 잃게 되어 발주량이 감소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생산자들은 판매처를 소매나 가공업으로 전환하거나 시장 출하를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생산 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나 외국인 연수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각종 이벤트나 입학식/졸업식 등 공식 행사가 중지되거나 연기됨에 따라 화훼 업계의 생산자 역시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암울한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식 산업에서는 조금이라도 매출의 감소를 방지하고자 테이크아웃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지자체가 지역 내 사업자의 테이크아웃 정보를 모아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와 힘을 합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집에서 식사하고 요리할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집안에서 ‘요리하는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대책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외식 관련 기업과 인터넷 쇼핑 기업들이 잉여 생산물을 융통하기 위한 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외출 자제로 인해 식품 관련 구매 채널로서 인터넷 쇼핑(EC)을 활용하는 일이 가속화되고 있다. 판매처가 부족한 생산자라면 EC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감염의 확대를 방지하고자 사람과 직접 만나는 접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관광을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여 집에서 먹는 소비 형태도 생길 수 있다. 현재 발생한 제약 조건을 받아들이고서, 그에 맞는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실제로 일본 미야기현의 어업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단체 “피셔맨ㆍ재팬”에서는, 지역에서 잡힌 생선을 kg 단위로 신선하게 포장하여 판매함과 동시에 생선을 손질하는 방법을 온라인을 통해 가르치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였다. 외식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몇몇 청과 도매업자들도 일반 소비자를 위해 인터넷 판매나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대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분단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 클라우드 펀딩 등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 및 사업자에 대한 지원의 틀이 확대되었다는 점은 한줄기 빛으로 자리하고 있다. 급식이 중단되어 남아도는 식재료를 판매하거나 잉여 생산물을 판매하거나 외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불 시스템을 만들고 이용하는 등, 상부상조의 정신에 따른 지원 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것은 분단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낮은 곳에서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단기적인 영향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장기적인 영향이라 함은, 즉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전망하는 일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재해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은 의견이긴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제일 먼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대로 인해 발생한 분단이, 사회적ㆍ정치적으로 새로운 협조를 만들어낼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사회가 얼마나 자신의 생활에 밀착되어 있으며 필요한 존재였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전 세계가 다방면에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중국과의 사람 및 사물에 대한 교류가 단절됨에 따라, 관광 산업과 제조업의 공급 체인이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전 세계의 연구자와 의료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치료약 및 백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말처럼, 국가 간, 지역 간, 커뮤니티 간의 분단으로 인해 그러한 협조ㆍ연계ㆍ연대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더욱 더 ‘협조’와 ‘연계’를 중요시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앞서 언급한 외식 산업 및 생산자에 대한 사람들의 지원 활동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행복’이나 ‘풍요로움’이라는 가치관이 중요시될 것이다. 현대의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The Consumer in the Age of Coronavirus라는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는 반소비주의가 대두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일이나 가족, 레저 활동에 있어서 더 나은 균형을 잡고자 노력하는 새로운 행복추구형 소비 형태가 생겨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소비 형태가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가진 새로운 자본주의의 형태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분명, 코로나 감염증의 확대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원격 근무가 단숨에 가속화되어, 일과 가정의 존재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생겨났다. 소비자의 마인드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행복 추구의 가치를 고려한 사회의 모습, 경제의 모습이 요구된다.

 

또한 식품과 농업에 있어서는, 그 가치가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요리하고,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식품을 보는 방식을 새롭게 하였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오래 살기 위해, 무엇을 누구와 언제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이번 코로나 재앙은 우리에게 평소의 생활이 얼마나 안일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하였다. 생존을 건 바이러스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후에는 지속적인 사회 조성 및 지속성을 보장하는 개발에 대한 의식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는 협조와 연계에 대한 의식이 고취됨과 동시에 SDGs와 같은 시책들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원격근무의 보급으로 인해 더욱 디지털화, ICT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과 사람의 새로운 관계 형성 방식,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IT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많은 통신회사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할아버지와 손자가 영상통화를 하는 광고를 선보였었는데, 정부가 골든위크 연휴 때 ‘온라인 귀성’을 제안하는 등, 그러한 모습이 일상적이 되어가고 있다. 비즈니서적인 면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는 디지털화가 크게 진행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디지털화 및 원격 근무의 가속화는, 일본에 있어서는 대도시 집중형에서 벗어나 지방 분산 사회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재앙으로 인해 통근 시 만원전철 등 현대의 대도시가 갖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들어나게 되었다. 또한 각 지방 도지사의 존재감, 활약상, 지방정부의 노력도 드러나게 되었다. 따라서 지방 도시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지방 분권을 강화하는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빈집 대책이나 지방으로의 이주는 이전부터 제창되어 왔지만, 직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IT 기술이 발전하고 원격 근무가 보급되면, 어디에서든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게 되고, 대도시의 과제가 명확히 드러난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서는 지방으로의 이주 및 지방 도시의 매력에 대한 재발견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경영과 관련해서는, 유연성의 중요성이 다시금 인식되게 되었다. 이번에 일어난 전례 없는 사태로 인해, 수많은 경영자들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사태에 대처해야만 했다. 외식 산업이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제조업이 기존의 노하우를 사용하여 다른 상품을 제조(예를 들어, 위생용품)하는 등의 일들 말이다. 휴업 중에도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종업원을 다른 회사로 파견하는 등의 시도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경영의 ‘유연성’이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유연성이 크게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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