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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 디지털헬스의 최근 사업화 동향

  • 관리자 (irsglobal1)
  • 2019-07-11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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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health, mHealth, AI, VR, 블록체인 등 …… 디지털 기술은 헬스케어 업계에 더 큰 혁신을 가져오는 강력한 테크놀로지이다. 시장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무수한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각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서서히 명확히 하였다. 각 기술의 ‘현재 상황’을 정리함과 동시에 각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무엇을 실현할 것인지’ 정의하는 것이, 디지털 헬스 사업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18년에 약 2000~3000억 달러라고 추산된다. 만약 이 수치가 맞는다면, 해당 연도의 전 세계 의약품 시장(8000억 달러)의 20% 이상, 40% 미만의 규모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파이저나 노벨티스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도 탄생할지 궁금해진다.

 

1. 디지털 테라피

 

2017년에 미국 FDA는 알코올, 마약, 코카인, 각성제 중독에 대한 단제요법으로서 Pear Therapeutics가 개발한 reSET과 같은 디지털 테라피를 처음으로 ‘처방전’으로서 승인하였다. reSET은 앱을 통한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환자의 행동 변용을 촉진시키고, 중독 증세를 치료한다. Pear Therapeutics는 reSET의 다음 제품으로서, 오피오이드 의존증에 대한 병용 요법으로서, reSET-O를 신청하였고,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밖에도 Virta Health에 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및 Propeller Health에 의한 천식, COPD 환자를 위한 치료 등이 디지털 테라피로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Pear Therapeutics나 Virta Health, Propeller Health는 디지털 테라피 개발 회사이다. 디지털 테라피 개발이라고 하면, iPhone 앱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과정일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회사들의 사내 조직은 기초연구 팀, 임상개발 팀, 품질보증 그룹, 약사 그룹 등 제약회사와 같은 기능을 가진다.

 

‘디지털 헬스’가 헬스 업계의 주요 흐름 중 하나로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당초에는 원격의료로 대표되는 telehealth나 앱 또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mHealth가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AI나 VR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의 ‘디지털 헬스’에 대한 진출이 증가하고, 제품ㆍ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각각의 요소 기술의 장단점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헬스케어 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자칫하면 개념이 독립적이 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에 대하여, 각 기술이 헬스케어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현재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나서 ‘디지털 헬스가 비즈니스로서 성립하는지’에 대한 답을 살펴볼 것이다.

 

2. 헬스케어 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통해 본 디지털 헬스의 역할

 

헬스케어 업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해당 업계에서 활약하는 기업들 중에는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와 같은 ‘제조회사’가 있는가 하면, 병원이나 클리닉과 같은 의료기관, 검체검사 회사, 약국과 같은 ‘서비스 제공자’, 의료비 상환 결정권을 지닌 보험회사, 더 나아가 의약품 도매상 및 시스템 제공자까지 실로 다양하다. 또한 나라마다 의료정책, 규제, 보험제도가 다르다는 것도 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각국이나 각 기업에 따라 서로 다른 트렌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헬스케어 업계가 예전부터 목적으로 삼아왔던 것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better quality)’, ‘양질의 의료를 (금전적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cost to zero)’, ‘양질의 의료를 누구나 어디서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universal access)’이다.

 

헬스케어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기본적으로 이 3가지 목표를 더욱 고차원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현재의 구조를 더욱 변혁해나가기 위한 구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약회사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희귀질환에 초점을 맞추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면, 그것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에서 국민 모두의 보험을 위해 공적 보험이 정비되고 있는 것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도에 해당한다.

 

또한 최근 들어 자주 듣게 되는 ‘Population health(사회 집단에 대한 건강관리)’는 질병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의료비를 억제하기 위한 시도이다. 마찬가지로 ‘Value based care(가치에 기반한 의료)’는 환자의 아웃컴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이며, 아웃컴의 개선 효과를 감안하여 가치를 설정(상황 설정)한다는 점에서는 양질의 의료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한편, 3가지 목적 중에서 무엇을 가장 중시할지에 대해서는, 국가, 기업, 질환 영역에 따라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의료 인프라, 의료보험이 성숙하지 않은 신흥국가에서는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질환별로는 알츠하이머와 같이 치료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질환에서는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요구되는 한편, 고혈압 치료에서는 의료비 억제를 위해 후발 의약품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신약 제조회사는 의료의 질을 높이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며, 후발 의약품 제조회사는 의료비를 억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각 나라, 각 기업의 시도들에 대해, 디지털 헬스는 어떻게 공헌하고 있을까?

 

3. 성숙기를 맞이한 기술과 성장기를 맞이한 기술

 

3.1 제 역할을 찾게 된 telehealth, mHealth

 

뉴멕시코대학의 Dr.Arora는 C형 간염 전문의와 주 내의 클리닉이 온라인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telehealth 플랫폼으로서, 2003년에 ‘프로젝트 ECHO(Extension for Community Health Outcomes)’를 발족하였다. 당시 뉴멕시코주에서는 적절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C형 간염 환자가 5%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주 내에 2명밖에 없는 C형 간염 전문의 중 한 사람인 Dr.Arora를 찾는 사람이 끝이 없었고, 8개월을 기다려야 진찰을 받을 수 있었지만,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에는 대기 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되었다.

 

프로젝트 ECHO는 그 후 뉴멕시코주에서만 3000개의 의료기관이 참가하여, C형 간염뿐만 아니라 순환기 질환, 만성동통, 치매, 내분비 질환, HIV, 정신질환 등까지 그 대상을 넓혀, 6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였다. 플랫폼을 통해 개업의사와 전문의가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환자들은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 및 최첨단 치료를 지역 내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1년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ECHO의 치료 성공률은 대학병원의 성공률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는 MD 앤더슨 및 매사추세츠대학 등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바다 건너 우루과이, 인도, 캐나다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ECHO는 telehealth가 의산간(DtoD)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 성과를 올린 한 가지 예이다.

 

한편, 2002년에 창립한 Teladoc은 의사와 화자(DtoC)를 잇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Teladoc는 긴급한 상황이 아닐 때에는 전화를 통한 의사 상담, 전문의를 포함한 온라인 진찰, 기본적인 의약품 처방 등을 24시간 접수하는 서비스이다. 2016년까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약 100만 건의 진찰이 이루어졌다.

 

Teladoc은 개인을 위한 플랫폼이었던 것을, 다국적 기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사업을 확대하였다. 현재는 고객기업 수가 7500사, 회원 수는 2000만 명, 고객 만족도는 9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elehealth가 되었다. 2018년에는 스페인의 Advance Medical을 인수하여, 아시아와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 분야에도 진출하여, 전 세계 125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에 미국에서 상장한 후로 주가도 순조롭게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위의 2가지 예와 같이, telehealth는 DtoD, DtoC 각각의 방식을 통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실제로 전문의가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치료효과, 치료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큰 활약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실제로 방문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게 된 사례도 있다. 한 telehealth 제공자에 따르면, 정신질환 환자 및 소아과 환자는 의사와 직접 만나는 것을 스트레스로 느끼기 때문에, 방문을 꺼려하게 되는데, telehealth를 통해 진찰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mHealth의 이점은 실시간, 그리고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mHealth는 복약 컴플라이언스의 개선 및 질환 예방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미국에서 처방전대로 환자가 복약을 하는 비율은 50% 정도이며, 그 손실액은 1000~3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mHealth는 기존의 해당 분야와 호환이 좋아, 메일이나 스마트폰 알림을 통한 복약 알람 서비스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2017년 11월에는 오츠카제약이 미국 Proteus사와 함께 개발한 ‘Abilify MyCite’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필’로서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Abilify MyCite는 통합실조증 및 양극성 장애의 치료약으로서 승인받은 의약품 ‘Abilify’ 속에 센서를 심어, 환자가 복약하면 센서가 복약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송신하고, 환자는 데이터를 의사와 공유함으로써 복약 상황에 근거한 치료 효과 확인, 치료 방침 변경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데이터를 가족과 공유하면, 약을 먹는 걸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2018년 2월 미국 인공지능 학회(AAAI)에서는 미국발 스타트업 Cardiogram가 애플워치의 심박수 모니터를 활용함으로써 당뇨병 기왕력이 있는 환자를 85%의 정밀도로 검출해내었다고 발표하였다. Cardiogram는 지금까지 애플워치의 심박수 모니터를 그들이 가진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조합함으로써 부정맥을 97%, 수면무호흡증후군을 90%, 고혈압을 82%의 정밀도로 검출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만으로는 확정 진단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게 의료기관으로 진찰을 받으러 오도록 촉구한다면, 조기발견, 예방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플랫폼이나 상장기업, FDA 승인을 취득한 제품이 생겨남에 따라, telehealth나 mHealth의 역할이 명확해지게 되었다. 역할이 명확해진 지금, 사업자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보험 상환을 획득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수많은 보험자는 telehealth나 mHealth의 역할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의료경제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의문을 품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치료가 끝나는 경우는 없으며, 단순히 진찰 횟수만 증가하는 것 아닌가’라는 신랄한 비판의 소리도 있다. ECHO는 조성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Teladoc도 현재로서는 흑자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Teladoc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로의 전환, Advance Medical 매수로 인한 의료보험 분야로의 진출은, 비즈니스 모델의 또 한 가지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2 의료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부여하는 AI, VR

 

telehealth나 mHealth의 역할 및 과제가 명확해지고 있는 한편,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VR과 AI다. 그렇지만 AI 자체는 헬스케어 업계에 있어서도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IBM의 왓슨과 같이 진단 ‘지원’ 분야에서는 이미 AI가 크게 활약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지원’보다 더 높은 차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2018년 4월, 미국 FDA는 IDx사가 개발한 AI 의료기기 ‘IDx-DR’를 진단 장치로서 승인하였다. IDx-DR은 환자의 망막 영상을 촬영하고, AI가 그것을 분석하며, 소프트웨어가 중등도 이상의 당뇨병 망막증에 대한 진찰 ‘결과’를 도출한다. AI를 활용하는 제품은 지금까지도 FDA의 승인을 받아왔지만, 의사의 해석을 거치지 않고 검사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인정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IDx-DR를 이용하면 망막 전문의를 사이에 두지 않아도 정밀도 높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안과뿐만 아니라 피부과, 방사선과, 결핵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질환 영역은 AI에 의한 진단과의 친화성이 매우 높아, 진단, 처방 과정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VR은 지금까지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시다스 시나이 병원에서는 VR 헤드셋을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다. 헬스케어 VR의 리더인 Applied VR사와 협업하여, VR을 활용함으로써 만성동통환자의 진통제 사용량, 입원 기간, 만족도의 변천 등을 조사하고 있다. VR을 통해 릴랙세이션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동통 환자의 통증이 25% 정도 완화되었다는 조사 보고도 있다.

 

VR에 대해 특히 기대를 거는 부분은, 만성동통 및 ADHD, PTSD와 같은 정신질환 분야에서는 종종 의약품 남용이 문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VR을 활용한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VR이 치료의 한 가지 선택지로서 치료 가이드라인에 게재될 날도 머지않았다.

 

AI나 VR은 커다란 가능성을 품고 있는 한편, 시장에 침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는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로 처방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며, 실제로 이용하는 것은 환자이다. 의사나 환자들 중에는 새로운 기술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제조회사는 의사들이 제품을 받아들이고, 실제 임상에 도입하여, 환자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거 자료 구축, 질환 계몽, 환자 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2018년 2월에 로슈가 플라티론을 인수한 것처럼,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더욱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림> 헬스케어 업계가 바라는 모습을 통해 본 각 요소 기술의 활용 예

 

출처 : https://mag.executive.itmedia.co.jp/executive/articles/1810/01/news004_2.html

 

 

 

[바이오헬스산업의 세부 분야별 국내외 시장ㆍ기술 분석과 대응 동향] 보고서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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